환희 음주운전 왜?

면허정지 수준의 음주 상태에서 운전하다 경찰에 적발된 남성 듀오 플라이투더스카이의 멤버 환희(38·본명 황윤석)가 24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이날 오후 10시30분께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황씨가 조사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경찰은 음주한 장소와 사고 난 경위, 음주운전 시인 여부 등을 중심으로 조사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경찰 관계자는 "조사가 끝나면 사고를 낸 상대편 블랙박스를 제출받아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며 "조사는 12시가 넘어갈 것 같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앞서 경찰은 21일 오전 6시께 경기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르노삼성 자동차 전시장 앞에서 음주 운전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환희를 불구속으로 입건을 했습니다. 

이날 아반떼 승용차 운전자 B씨가 차로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술을 마신 환희의 벤츠 승용차와 부딪힌 사건이 있었습니다. 

 

부딫히고 난 사고 이후 B씨가 보험직원을 불렀으며 보험직원은 환희가 술을 마신 것을 확인하고 112에 신고를 했다고 합니다.  당시 황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61％였으며 큰 부상은 아니라고 합니다. 

 

경찰은 우선 황 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귀가시킨 뒤 다음 주 중 재소환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사고가 난 당일 소속사 에이치투미디어는 팬카페에 "환희가 이날 새벽 음주 상태에서 접촉사고를 일으킨 사실이 있으며, 이는 변명의 여지 없이 명백한 잘못"이라며 이렇게 이야기를 하며 사건에 대해서 밝혔다고 합니다. 

그리고 "향후 수사 과정에도 성실히 임할 예정이며, 그에 따른 처벌을 달게 받겠다"면서 "절대 해서는 안 될 물의를 일으키고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이야기를 덧붙인것으로 나타납니다. 

환희는 1999년 브라이언과 함께 구성된 플라이투더스카이의 셀프타이틀 정규 1집으로 데뷔를 했습니다. '미싱 유' '남자답게' '가슴 아파도' 등의 히트곡을 냈다. 뮤지컬 '잭더리퍼' 등에 출연한 가수입니다.